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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도올, 직지를 말하다 - 1부 직지와 고려

한학 고전 한문학

by 이주한2022 2018. 10. 1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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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직지를 말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1DzKYa-dv-w


- 1부 직지와 고려


고금상정예문 - 50권

 - 1234년 금속활자로 인쇄되었다는 기록있음


"금속활자 발명은 우발적 해프닝이 아니다


 인류 문명사의 최초의 발명으로서 


 고려제국문명의 필연적 결과이다."



"인도경전, 중국경전, 토착경전만 있을 뿐


 위경(僞經)이란 없다.


 대부분의 중국경전도 


 팔리어나 산스크리트 원전이 없다"



 --『직지심경』이라고 해도 되는 이유 --


1) 중국의 13경도 원래 "경經"이 아니었다.


   후대에 "-경"을 덧붙여 부르는 경향이 생겨나


   붙여진 표현이다.


2) 서양의 성경聖經도 원뜻은 성서聖書다


3) 조선시대를 통해 전래된 의식을 반영하는


   정당한 명칭이다.


--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 --

    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고려말기의 승려 백운경한이 선의 요체를


  깨닫는데 필요한 내용을 추리고 자기의 생각을


  가미하여 창조적으로 구성한 책




 -- ?!--


   흔히들 <직지>가 승려 백운이 중국의 석옥청공이


  지은 <불조직지심체요절>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


  석옥청공石屋淸珙의


  『불조직지심체요절』은 존재하지 않는다.

    佛祖直指心體要節

  


  따라서 『직지심경』은 고려의 토착경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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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옥정공(石屋淸珙, 1272 ~ 1352)


 중국 남송 말기와 원나라 초기의 선승

 임제종의 18대 법손, 백운화상보다 26세 연상


"백운화상과 석옥청공의 만남...!


 - 백운화상이 석옥청공을 찾아가 법을 인가받고 

 

  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석옥이 선배이긴 하지만


  같은 도반으로서 경지를 교류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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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화상(白雲和尙, 1298 ~ 1374)


 - 고려 말 선종을 대표하는 큰 스님. 


   전라도 고부 출생.


   나옹 혜근, 태고 보우와 함께


   여말 삼대화상三大和尙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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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의 심오한 정신세계를 담은


   백운화상의 "직지심체요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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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지심경을 참으로 이해하려면


  먼저 고려高麗라는 나라를 알아야 한다."



= "고려는 황제국皇帝國이었다.


      제후국諸候國이 아니었다.

 

  독자적 연호를 썼고


   스스로 세계중심으로 인식했다."


--> 조선朝鮮을 건국한 사람들은

   

   명나라의 제후국으로 스스로를 왜소하게 규정했다.




"위화도회군威化島回軍


 1388년(우왕14) 최영 장군 주도로 요동지역을 회복하기


 위해 출정.


 우군 도통사 이성계李成桂등이


 위화도에서 회군해 우왕을 폐위시키고 정권을


 장악한 구테타. 명나라에 자진굴복을 의미한다.



 ---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淸州 龍頭寺址 鐵幢竿


  국보 제41호. 962년(춘풍 3년, 고려 광종 13)에 건립.


  애석하게도 30개의 철통 중 현재 20개만 남아있다.


  양각 명문글씨는 이 유적의 세계적 가치를 드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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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국보1호 -- 미륵반가사유상


 -- 일본에 없는 적송으로 만들어짐

    

   신라가 만들어 일본 성덕태자에게 선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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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국 고려의 위상을 보여주는 "준풍"이라는 연호가


  새겨진 [용두사지 철당간]


  '고려사'에는 이러한 사실이 빠져있음


 -"쇠의 질이 최고의 품질. 오늘까지 비바람을 견디고 있다.


  통풍되는 보호구조물이 필요하다


- 고려시대의 청주


  쇠가 많이 생산되고 주조기술이 축적된


  제국문명중심지..!!


- "고려 탱화


   -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정교하며


     예술적 향기가 드높다


- 고려청자 역시 송나라 자기의 일방적 영향이라는 생각은


   문명교류의 기초지식을 위배한 비상식이다.


  고려가 500년간 존속했고,송명등은 그 중간에


  생긴 국가 들이다.


  "송나라 자기가 오히려 고려청자의 짝퉁일 수도 있다.


  오늘날의 중국 제품처럼 신안유물은 저열하다



 - 직지코드에서 밝혀낸 것처럼


  고려에 로마교황청에서 직접 사신을 보냈다.


   --> 황제국을 간접 증명하는 것


 - 문명교류에 관한


   근원적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



 - 개경開京 고려의 수도


   -- 전 우주를 향해 열려있는 제국의 수도




"팔만대장경은 외적침입방지를 위한 주술적인 사업이 아니다.


 그것은 국난에도 불구하고


  대고려제국의 문화적 역량을 과시한 특별한 사건이다.



20세기 불교학의 대표는 일보


 " 대정신수대장경

   大正新脩大藏經


  - 타카구스(高楠順次郞)가 20세기초(1924~1934)

 

    일본에서 활자판으로 간행한 대장경.


    세계불교학을 선도한 작품.


 --> 일본 대정신수대장경의 저본底本은 오로지


   고려의 팔만대장경이었다.


   팔만대장경 없이는 20세기 세계불교학이


   존재할 수 없었다.



-- 국난 한가운데 팔만대장경이라는 방대한 학술적


 저작을 판각한 고려인의 발상은


 대제국문명의 위용을 과시한 것이다.



-- 고려 금.은입사 청동 제기들을 보라!


  고려 불교와 관련된 문화재 유적은


  모두 당대 세계최고의 수준



--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고려가위]


  요즘 유명한 가위보다 더 국제적 인기가 있었다.


  고려의 철 체련 수준을 입증



-- 조선왕조의 고려사 왜곡은


  일본제국주의가 식민지 사관에 의해 조선사를


  왜곡한 것보다 더 심각



조선왕조실록의 시스템 처럼


고려왕조도 같은 흐름의 전통을 갖고 있었다.



정도전을 위시한 조선초기의 유학자들은 


 [고려사]를 쓰면서


그 방대한 실록원자료를 다 없애버렸다.



"고려사의 첫 번째 명백한 왜곡


 - 고려는 황제국이 아닌 제후국이다.


 고려는 다원적 세계 속에 존립.


 제후국일 수 가 없었다.



 " 본기本紀: 황제국의 사적을 기록한 역사


   세가世家: 제후국의 역사



- '고려사'는 본기를 없애고


  세가로 부터 시작


 -- 이럴수가! 김부식만 해도 


  삼국의 역사를 본기로 썼다.



--> 그런 영향으로 


  고려의 전통들이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고려서대에 세계 최초로 주조한 금속활자본


 [직지심경]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 고려불교의 위대성

  

 -- 제국문명의 주체적 성과



"선종禪宗: 참선을 통해 본성을 깨닫고 성불함을 


        목표로 하는 종파: 불립문자


"교종敎宗: 불교의 교리연구를 중시하는 종파


        : 지혜중시



"통불교通佛敎


  -- 종파, 사상, 유파에 관계없이 불교의 엣센스는


   하나로 회통會通된다는 입장.


   우리나라 불교의 총체적인 성격을 나타냄.



  원효대사때부터 정립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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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효元曉 617~686


  삼국시대 말기 통불교의 전통을 확립한


  대사상가. 일심, 무애, 화쟁




"모든 종교의 본질은 부처님,예수님,공자님의 


 가르침을 


  어떻게 깨닫고 실천할 것인가


 하는 물음에 있다.



- 우리시대의 철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고민속에서 나오는 것



-2018년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일까?


  -- 그것은 분열分裂이다.


  -- 분열 극복을 위한 열망과 노력이 


     곧 철학이요, 종교다..!


  -- 인간공동체 분열의 극복,


   그것이 결국 종교와 철학의 역할이다.


-- 불교를 통해


  지역적으로 통일은 이루었지만


  내부적으로 분열된 신라를 통합하려했던


  원효대사



- 일심사상--


  " 원효의 '대승기신론소'의 주요사상.


  만유의 실체라고 보는 참 마음이야말로


  모든 분열을 통합하는 '한 마음(一心)'이다.



"一心에는 두 門이 있다.


 - 진여문眞如門: 스스로 그러한 진리의 세계,

                무차별성


 - 생멸문生滅門: 생겼다가 멸하곤 하는 욕망의 세계.

                차별성



 " 본체는 항상 하나의 마음 一心이다.



"이 원효의 一心사상이


 백운화상 [직지심경]의 無心사상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화쟁和諍


 - 모든 분쟁을 화합으로 바꾸려는 통불겨적 사상.


  원효로부터 시작되어 한국불교의 대맥을 형성.


  그러므로 한국불교는 종파를 중시하지 않는다.



- 원효때에는 선禪이라는 


   종파개념이 없었다.


  당나라 말에 나온 개념


  -- 선禪

       - 명상속에 심신을 통일하여 깨달음에


     무매개적으로 도달하는 수행.


     정려, 삼매


- 선禪이란?


  가장 근원적인 아나키즘이다.,


  모든 가치를 부정해 들어가는 것..!!


"아나키즘 anarchism은 결국 무정부주의가 아니다


 - 모든 제도적 정치권력과 권위를 부정하고


   개인의 자유와 평등, 정신적 해방을


   실현하고자 하는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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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문언

 雲門文偃, 864~ 949


 당말 오대의 선승. 운문종을 개창


 우리에게 유명한 [벽암록]은 


 바로 운문의 계보에서 나왔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天上天下 唯我獨尊


 -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설화.


   현장이 쓴 [ 대상서역기 ]에 처음 기재됨.


 - 여기에 대한 운문문언선사의


   염(수변 古 : 해설)


  --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 꼬마를 한 방망이로 때려 죽여


   개에게 먹이로 주었을 것이다.


   그랬더라면 찬하의 태평을 도모했을 것이다.


  <== 이런 사고가 선禪의 세계!


  -- 철저한 권위주의에 대한 [부정]!

   

  종교의 경건주의는 오히려 종교를 경건치


  못하게 만든다.



-선禪의 최고 정신을 구현한 책이 바로 


 청주에서 간행한


 "직지심경直指心經이다"



- 경덕전등록

  景德傳燈錄


  - 역대 부처와 조사들(1701명)의 어록과


   행적을 모은 책.


   송나라 도원이 경덕 원년(1004년)에 저술.


   총 30권



-->  "직지심경은


    경덕전등록과 기타 관련된


    선종 경전에서 간추린 소재를 백운이 재구성



--> "직지심경은 백운화상의 창조적인 재구성이다


  당신 선종의 경전은 대부분 창작이며


  그 텍스트가 일치하지 않는다.



--> 불조佛祖

   

    -- 역대 부터와 역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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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가 된다는 것


 역사적 예수(Historical Jesus)는 


 자신과 따르는 자들을 이원화 시키지 않았다.



 "십자가의 죽음을 통한 부활이

 

  예수의 위대한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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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버리고 자기 자신의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나를 따라 올 수 없다. 마가복음 8: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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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싯다르타는 비숫한 사유의 사람이었다.


 예수의 자기 버림(Denial of Self)


   = 싯다르타의 제법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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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심체直指心體


  - 내 마음의 본모습을 곧장 가리킨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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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인심 견성성불

直指人心 見性成佛


  --  선종의 대요. 마음을 직관하여


     그 본성을 깨달으면 곧 부처가 될 수 있다.



네가 곧 부처다!


 

"요절要節


  불교의 핵심이라는 뜻이며,


   요약(Summary)의 뜻이 아니다.


- "백운화상白雲和尙의 중생구원의 발심發心이


  곧 [직지심경] 이라는 요체이다.


- [직지심경]은


  위대한 고려인의 경전이며 고려제국의문화적 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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