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가의 전인적 공부법: 조선 오백년 집권의 비밀]을 읽고 있다.
중종의 왕권 강화에 적임자로 왕과 같이 일하게 되었던 조광조가, 중종의 직권에 힘을 쓴 공신들의 목록을 재작성하는 과정에서 중종에게 버림을 받는 상황을 읽게 되었다. ( 경연과 관련된 내용으로 196쪽 앞뒤부분 참조)
세상에 너무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적당한 혼탁을 유지해야 그 물에 이끼도 끼고, 그걸 먹는 피래미도 살고, 그 피래미를 먹이로하는 메기도 살고 하는 것이다.
세상은 그런 것이 아닐까? 우리가 대도시 주변의 식수 공급을 위해 댐주변을 청정지역으로 유지를 한다. 하지만, 그곳의 물도 바로 마시기에는 적절한 수준의 물은 아니다. 조금의 정수과정을 거쳐야 탈 없이 먹을 수 있는 물이 되는 것이다.
삶은 이렇게 크게크게 범위를 넓혀서 운영된는 단위를 만들다 보면 어느 정도의 흐려지는 부분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게 흐려졌을 때 도를 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삶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능력일 것이다. 조금 흐려지더라도 정수를 해서 먹을 수 있는 물의 수준을 유지하는것..!!
너무 오염이 되어서 정수를 해도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되지 않도록 세상의 청렴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요점이 되는 것이다.
이 것을 어떻게 균형있게 유지하고 이어갈 수 있는 가가 바로 정치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적당히 하지만 오염되지 않는 수준의 청렴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게 정말 어려운 것이다. 나는 청렴한데, 타인이 그렇지 않을 경우,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어디까지 용납을 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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